시장투어(신중앙시장)

비짓 전주? 비짓 전통시장! 전주 시장투어 # 3

전주의 중심! 오감이 즐거운
신중앙시장

먹거리, 구경거리
재미가 쏠쏠 신중앙시장

근현대사를 함께 해온 전주의 추억

신중앙시장은 노송천 사이로 난 버드나무길에 하나 둘 좌판이 생기고, 점포가 늘어나면서 버드나무 시장이라 불리다가
1999년에 전주 중앙성당 옆에 정식 개장하게 된 상가주택 건물형의 중대형 시장으로,
전주 시민들과 근현대사를 함께 해온 전주의 추억이라 불린다.
보기 좋은 시장 풍경과 맛있는 먹거리 그리고 사람들의 담소와 가격 흥정을 듣다 보면
어떤 이에게는 옛 추억을 회상시키고 어떤 이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으로 오감이 즐거워진다.

중앙시장 입구

신중앙시장은 교통 요충지로 최고의 상권을 갖추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전통시장으로서
오늘날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현재는 문화관광형시장 및 현대화 사업 도입을 통해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쿨링시스템, 공영주차장 운영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에서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새로운 전성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중앙시장 전경

신중앙시장에 들어서면 너무나 깨끗하게 정비된 내부 풍경에 놀라게 된다.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상점들은 보기도 좋고, 잘 관리되는 모습에 더욱 믿음이 간다. 전통시장의 정겨움은 그대로 간직하되 장보기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공간이나 시설, 점포들이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고, 우수한 원산지 및 가격표시제로 신뢰를 주는 시장이다.

떡골목

시장 중심부 한켠에는 작은 골목이 있는데 떡골목이라 불리며 시장을 오고가는 이들에게 소소한 먹거리의 즐거움을 나누어주던 곳이다.
떡골목에서는 주로 떡을 판매하지만 분식도 같이 판매하고 있으며, 시장 어머님들의 푸짐한 손맛을 맛볼 수 있다.
떡골목은 예전의 맛과 추억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저렴해서 손님들의 발걸음을 더욱 즐겁게 한다.

중앙시장 전경

지금은 반찬가게가 중앙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 외에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식료품 등 먹거리와 의류 및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대부분의 점포에서 온누리 상품권, 제로페이가 사용 가능하며 택배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편리함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중앙시장 전경

코로나 이후로 신중앙시장의 추억의 포장마차거리와 다양한 체험들이 잠정 중단되어 휴식기를 가지고 있으나
편리한 교통과 최고의 상권을 갖추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해온 신중앙시장은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즐길거리로 언제나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다.

먹거리, 구경거리 재미가 쏠쏠~

전주의 중심에 위치해 객리단길, 한옥마을, 남부시장과 가까워 우수한 접근성으로
객사 기준 버스 정류장 1~2개, 자가용 5분이면 도착하기에 여행객이 들르기 딱 좋은 재래시장이다.
넓게 트인 길을 여유롭게 걸으며 다양한 농수산물, 먹거리, 잡화를 구경할 수 있고,
특히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국민 간식거리가 즐비해 있어 양 손 무겁게 돌아가게 되는 곳이다.
먹거리 집합소 신중앙시장에서 길거리 음식부터 식사까지 차곡차곡 내 배 속으로 쌓아야 할 먹킷리스트 6곳을 소개한다.

※ 주의! 아는 맛일거라고 스킵했다가는 땅을 치고 후회할 것 ※

먹킷리스트6

  • 1 원조 중앙 찹쌀호떡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겉바속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일반 호떡과는 비교할 수 없는 범상치 않은 식감으로 마치 구운 인절미 같다는 신개념 호평이 자자한 원조 중앙 찹쌀호떡은 40년 가까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자매 두 분이 운영하시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신중앙시장의 명물이다. 원래부터 로컬 맛집으로 단골이 많았던 이곳은 ‘생활의 달인’ 방송 출연으로 달인호떡으로 불리게 되며 여기 호떡을 맛보기 위해 언제나 손님으로 가득하다.

    남다른 식감을 자랑하는 여기 찹쌀호떡의 비결은 바로 반죽과 사장님의 오랜 내공이었다.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 토란, 막걸리를 넣어 쪄낸 후 비법 재료와 함께 정성껏 찹쌀 반죽을 만들고, 주문 즉시 고수의 손길로 달달한 설탕 소를 쏙 넣어 노릇노릇 구워낸다. 호떡 하나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알고 나니 단돈 천원이라는 가격이 새삼 놀랍고 한입 한입 소중히 음미하게 되던지, 이렇게 또 소소하지만 행복한 삶을 배운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태평3길 70 카카오맵
    운영시간
    09:00~18:00 / 휴무 : 일요일, 재료 소진 시 마감
  • 2 또와분식
    침샘 자극하는 도넛들의 유혹에 또 가고 싶은 곳

    중앙광장을 지나 쓰윽 둘러보다 보면 탐스러운 자태의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나를 부른다. 이곳 또한 신중앙시장의 유명한 맛집 중 하나로 찹쌀도넛, 팥도넛, 꽈배기, 고로케, 슈크림빵, 만두, 찐빵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건 다 여기 있다! 또와분식은 20년 넘게 반죽부터 크림까지 100% 수제 생산으로 ‘6시 내고향’과 ‘생활의 달인’에 방송 출연한 착한 가격 모범업소다.

    바로 앞에서 만들고 튀겨지고 설탕 장식을 입히는 현란한 퍼포먼스 보게 된다면 자신도 모르게 주문을 하고 있을 것이다. 착한 가격에 어울리지 않게 빵의 결이 살아 있는 부드러운 식감과 적당히 달달한 맛의 감동이 여느 고급 베이커리와 견줄 수 없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태평5길 41-2 카카오맵
    운영시간
    09:00~19:30 / 휴무 : 화요일
  • 3 중앙떡집
    떡집에서 분식까지? 익숙한 듯 이색적인 추억만들기

    신중앙시장의 역사이자 필수코스인 떡골목은 버스정류장에서 시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위치해 떡집만의 고소한 기름 향기가 많은 손님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신중앙시장의 소문난 떡 맛집의 이색적인 특징은 독특하게도 다양한 떡 판매와 함께 떡볶이와 잡채, 김밥을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앙떡집은 튀김, 순대까지 분식의 종류가 더 다양하다.

    직접 뽑은 쌀떡으로 만든 떡볶이란... 찰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또 하나의 별미는 떡볶이와 잡채를 함께 먹는 것인데, 아는 맛과 아는 맛이 만나 훌륭한 새로운 맛을 이루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더 놀라운 건 이렇게 푸짐한 한상이 만원도 안 된다는 것이다!

    운영시간
    07:00~19:00 / 휴무 : 화요일
  • 4 매일방앗간·매일분식
    달달 팥죽과 쫀쫀 칼국수의 이색 만남! 팥칼국수전문점

    시장 상인분께 추천받은 맛집으로 착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진하고 달달한 팥죽, 쫀득한 새알심 가득한 단새알팥죽, 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단팥칼국수로 현지인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동짓날이 아니어도 사계절 내내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팥죽과 팥칼국수는 어르신들은 물론, 남녀노소 달달한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다.

    맛집답게 많은 손님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매장이 꽤 넓고 쾌적했으며, 이어 나오는 메뉴의 양도 시장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물리지 않는 팥의 달달함과 식감 좋은 칼국수가 만나 든든한 식사를 책임지는 팥칼국수는 텁텁함 없이 부드럽고 진한 팥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전라도의 별미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태평3길 74-13 카카오맵
    운영시간
    11:00~19:00 / 연중무휴
  • 5 맛자랑반찬
    30년 넘게 이어온 시장 반찬계 터줏대감

    여행을 오면 그 지역 맛집을 가서 먹는 것도 좋지만, 우리 집에서도 맛의 고장 전주의 맛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신중앙시장 정문 안쪽 진열된 상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절로 눈길을 사로잡는 진열대가 있다. 바로 맛깔나게 가득가득 담겨있는 한정식 반찬들이다. 배추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등 각종 김치부터 밑반찬, 국, 찌개, 전까지 눈으로만 보아도 침이 꼴깍 넘어갈 만큼 다채로운 반찬들은 세상에 이렇게나 종류가 많은지 새삼 감탄스러울 지경이다.

    반찬가게들 중에서도 유독 사람들이 북적이는 상점이 하나 있는데 3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반찬가게 맛자랑반찬이다.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하셨는데도 이 정도 북적임이라니! 사장님은 소매는 많이 줄었지만 전라도 손맛이 입소문으로 유명해 타지에서 김치나 반찬류 택배 주문이 많다고 한다. 군침 도는 맛깔스런 반찬들은 저렴하기까지 하니 꼭 한번 들러서 구매해 보는 걸 추천한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태평3길 70 카카오맵
    운영시간
    08:00~19:30 / 휴무 : 일요일, 명절연휴
  • 6 진미집 본점
    since 1976 실내마차의 원조, 연탄돼지불고기 김밥쌈 먹어봤니?

    시장 구경과 간식으로 워밍업을 했으니 본격적으로 먹부림을 하러 가보자. 시장에서 나와 노송천을 따라 걷다 보면 보이는 진미집 본점은 무려 47년 역사로 2대째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정겨운 곳이자 서민들의 출출한 밤을 책임져 온 곳이다. 다양한 매스컴으로 조명 받아 온 이력이 대단하고, 맛집 인증 방송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되어 여행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진미집의 주문 국룰은 '돼지불고기+김밥+가락국수'의 조합으로, 현지인 사이에서 입소문 탄 오징어볶음도 신흥 강자다. 여기는 메뉴마다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해서 다양한 메뉴를 맛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제격이다. 이 곳의 시그니처는 손바닥 위에 상추 한 장 올리고 연탄불 향 솔솔 달큰 양념이 밴 불고기와 알록달록 오색 김밥, 취향에 따라 마늘 한 점 올려 야무지게 쌈을 싸먹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감칠맛 나는 가락국수로 입안 가득 후루룩 면치기를 해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맛있는 야식, 간단한 술 한 잔과 함께 소소하게 하루 일과에 대한 회포를 풀며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 이러려고 여행 오는 것 아니겠는가.

    위치
    전주시 완산구 노송여울2길 106 1층 카카오맵 ※ 진미집 좌측 공영주차장(유료) 이용가능
    운영시간
    17:00~04:00 / 휴무 : 1,3째주 일요일 (코로나 영업제한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신중앙시장 지도

중앙시장공영주차장 이용안내

공용주차장으로 오는길
위치
전주시 완산구 태평4길 18 카카오맵
운영시간
10:00~23:00
이용요금
1시간당 500원 (시장 이용 시 상점에서 무료주차권 제공)
기타정보
3층 건물 / (사전)무인정산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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